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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 "계획된 일정"…핵잠수함 입항 공개 이례적
사거리 3,100㎞ 순항미사일 수십 발 장착 가능
"美 핵잠수함 입항, 도발 이어가는 北 겨냥"
美, 지난해 10월에는 핵잠수함 日 전개 사실 공개
미 해군의 6천 톤 급 핵 추진 공격 잠수함, '스프링필드'가 부산 앞바다에 들어옵니다.
선체엔 태극기와 성조기가 나란히 걸려있습니다.
최근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한 '스프링필드'의 사진을 미 해군이 SNS를 통해 전격 공개한 겁니다.
'계획된 일정'이란 단서를 달았지만, 전략자산의 위치를 알린 것 자체가 이례적입니다.
[신종우 /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: 핵잠수함이 물속에서 은밀하게 활동하는 것인데 실제로 작전 활동은 노출되지 않고….]
스프링필드는 사거리 3,100㎞에 달하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수십 발 장착할 수 있습니다.
북한 전역을 사정권에 둘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.
미 핵 추진 잠수함의 이번 부산 입항이 최근 도발을 이어가는 북한을 겨냥한 거란 분석도 나오는 이유입니다.
[신종우 /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: 한국에 핵잠수함이 입항했다는 것은 미국의 확장억제력을 보여주면서 북한에 대한 경고 차원의 의도로 보입니다.]
미군은 앞서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했던 지난해 10월에도 스프링필드의 일본 전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.
7차 핵실험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, 북한이 한미 간 안보협력 강화에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.
YTN 강진원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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